신예은이 팬이 준 선물을 분실해 공개사과했다. /사진=신예은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 18일 신예은은 팬 소통 어플에 장문의 편지글을 게재했다. 그는 "진짜 고민하다가 한 친구에게 하는 말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예은은 "정말 미안해. 예전에 나한테 선물해 줬던 제작 에어팟을 내가 잃어버린 거 같다. 매일 찾았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물어보고 집 청소하면서도 보고 본가에 두고 온 건가 물어보기도 했는데 결국 못 찾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찾겠다"며 팬 선물을 잃어버린 후 이곳저곳을 찾아봤으나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하와이 다녀와서 계속 찾고 매일 찾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다 물어보고 집 계속 청소하면서도 보고 본가에 두고 온 건가 물어보기도 했는데 결국 못 찾았다"라며 "앞으로도 계속 찾을거야, 근데 만약 다음에 얼굴 볼 일이 생겼는데 에어팟 잘 쓰고 있냐는 질문 받으면 거짓말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잃어버렸다고 말하는 것도 너무 미안하고 어떻게 하지 하다가 여기에 남긴다"라고 편지를 쓴 이유를 밝혔다.
또 "우리집 강아지까지 그려주고 축구공도 그려줘서 내가 진짜 여기저기 자랑하고 엄청 소중히 여겼는데 왜 없어졌는지 모르겠다"라며 "내 잘못인데 너무 미안하다, 너무 속상하고 기분이 계속 안 좋은데 나보다 선물해준 친구가 더 상처받았을 것 같아서 조심스럽고 미안해, 나의 불찰이야"라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끝으로 "편지에도 꼭 잘 써달라고 부탁했었는데 못 지켜서 미안해"라며 "상처받았거나 기분 나쁘면 말해 꼭, 내가 어떻게든 찾아낼게, 미안해"라고 거듭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예은의 진심은 통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본 팬이 직접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것이다. 신예은에게 정성 가득한 선물을 줬던 팬은 "또 사면 되는 거고, 너무 감동받아서 계속 눈물난다"라며 "얼마나 소중하게 여겨줬는지 알기에 고마워요, 신예은 평생 사랑해"라고 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신예은은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글로리'와 SBS '꽃선비 열애사' 등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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