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515.40)보다 22.39포인트(0.89%) 상승한 2537.79에 장을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5.89)보다 5.83포인트(0.7%) 오른 841.72에 거래를 종료했다./사진=뉴시스
증권사들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기업 가치 상승을 예고했다. 삼성전자가 '7만전자'를 넘어 '9만전자'에 올라설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200원(3.32%) 오른 6만84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 첫 거래일인 1월2일 5만5500원에서 거래를 시작해 1만2900원(18.85%)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급등 출발은 미국증시에서의 반도체 지수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신제품 발표를 진행했고 마이크론은 새로운 DRAM 생산을 위해 일본에 37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전날 제이피모간은 233만4600주를 사들였고 골드만삭스 189만46주, 모건스탠리 128만8960주 등을 주문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려잡는 추세다. 2분기 실적이 저점을 지나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다올투자증권은 지난달말 7만5000원으로 내렸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올렸다. 교보증권은 8만5000원, BNK투자증권은 8만7000원, 유안타증권은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성홍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말 재고가 피크 아웃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부터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