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프엑스(f(x)) 출신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유작 '페르소나 : 설리' 공개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프랑스 여성의류 브랜드 '니나리치' 갤러리아 명품관 스토어 오프닝 기념행사 포토월에 참석했던 故설리. /사진=임한별 기자
그룹 f(x)(에프엑스) 출신 연기자 고(故) 설리(최진리)의 유작인 단편영화 '페르소나2'의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SNS를 중심으로 설리의 유작인 '페르소나:설리'가 오는 6월 1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는 소식이 퍼졌다.

'페르소나' 시리즈는 가수 윤종신이 기획한 작품으로 4명의 감독이 한 배우를 뮤즈로 해 만든 앤솔로지 단편 영화다. 앞서 아이유가 시즌1에 참여했고, 시즌2는 설리가 주인공이다. 하지만 설리가 지난 2019년 10월 14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페르소나2' 제작이 중단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작품의 포스터, 그리고 고인의 생전 인터뷰가 담긴 짧은 예고편 영상까지 확산됐다. 예고에는 반가운 설리의 목소리와 함께, 미공개 인터뷰 내용이 담겼다. 설리는 "이 사회 안에 나의 역할은 무엇일까도 너무 궁금했다"라며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또래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궁금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긴 거다"라며 "이해했지만 무서웠던 것 같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설리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에 출연,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이후 2009년 에프엑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인기를 끌었으며, 2015년 팀을 탈퇴하고 배우와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던 2019년 10월, 그는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