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D램 시장 매출이 전분기대비 21.2% 줄었다. / 사진=이미지투데이
25일 타이완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램시장 매출은 전분기대비 21.2% 감소한 96억6300만달러다. D램 시장 매출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트렌드포스는 "지속적인 공급 과잉 문제로 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가격 하락의 주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업체별로는 1위인 삼성전자의 매출이 지난해 4분기에 비해 24.7% 줄어든 41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점유율도 45.2%에서 43.2%로 2%포인트 소폭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23억120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전분기 33억8600만달러에 비해 31.7%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 역시 지난해 4분기 27.6%에서 올해 1분기 23.9%로 3.7%포인트 하락하며 순위가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의 마이크론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마이크론은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1분기 매출이 27억2200만달러로 직전분기대비 3.8% 감소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점유율은 23.1%에서 28.2% 5.1%포인트 상승하며 순위가 3위에서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트렌드포스는 D램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빅3사의 가동률이 삼성 77%, 마이크론 74%, SK하이닉스 82%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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