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에 휩싸인 이선희가 경찰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5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의 연애' VIP 시사회에 참석한 이선희. /사진=뉴스1
가수 이선희가 횡령 혐의로 경찰에게 소환 조사를 받고 있다.
25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이씨를 횡령 혐의로 소환해 조사중이다. 경찰은 이씨가 대표로 재직했던 원엔터테인먼트의 자금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설립된 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청산종결된 이씨의 개인회사다.

경찰은 이씨가 소속된 후크엔터테인먼트의 횡령 혐의를 조사하면서 이같은 정황을 발견했다. 횡령 의혹에 대해 이씨는 "가수일뿐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기획사에 직원을 허위로 올렸는지와 부당한 방식으로 자금을 유용했는지 수사할 예정이다. 권진영 후크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원엔터테인먼트의 관련성도 함께 의심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씨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이선희 씨가 대표이사로 돼 있던 회사와 관련해 경찰 조사가 이뤄졌다"라며 "이선희 씨는 성실히 조사에 임하여 관련 사실관계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로 아티스트를 폄하하여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