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2020년 이후 코로나19로 중단된 '메이커 페어(Maker Faire) 서울'이 최대 5년간 서울시립과학관에서 개최된다고 28일 밝혔다.
메이커 페어는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에서 처음 개최된 창작자들의 축제로 17년간 독일, 일본, 중국 등 40개국 이상, 200개 이상의 도시에서 개최된 국제적인 행사다.
특히, 미국에서는 과거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 백악관에서 메이커 페어가 개최되기도 했다.
한국의 경우, 2012년 6월 서울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실험예술가들을 중심으로 '메이커 페어 서울' 1회가 개최된 바 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최근 미국에 있는 메이크 커뮤니티(Make Community co.)와 협의해 최대 5년간 해당 행사를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10월 8~9일 양일간 진행되며, 메이커 페어 어드벤처, 메이커 페어 익스텐디드 등 다채로운 연계 이벤트도 연중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시립과학관은 메이커 페어 서울 유치를 계기로 '창작·발명' 관련 다양한 전시를 진행한다.
유만선 서울시립과학관장은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 고유의 것이라 여겼던 창의성을 위협하는 요즘은 손으로 직접 창작하며 얻게 되는 인간 경험의 가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메이커 페어 서울'을 통해 코로나 이후 다소 침체된 창작문화가 국내에서 다시 꽃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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