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과방위원장 선출… 민주당, 6개 상임위 추후 결정(상보)

30일 국회에서 열린 제2차 본회의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사진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6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참석한 장제원 신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사진=뉴시스

국회 본회의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 선출됐다.
30일 국회는 제406회 국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과방위원장으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선출했다. 장 신임 위원장은 과방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총 투표수 282표 중 173표(61.35%)를 얻었다.

지난해 여야는 과방위원장과 행안위원장을 각각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여당에서는 기존 행안위원장을 역임했던 장 의원이 과방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장 신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맨 앞에 있는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과 과학기술 강국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통신분야의 공적 책무를 바로 세워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개혁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민주당은 교육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3개 상임위원장 선출의 건을 부의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교육위원장에 박홍근 의원, 행안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보건복지위원장에 한정애 의원 등을 선출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날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내 상임위원장 선출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당초 상임위원장은 관례로 3선 이상의 의원이 역임해 왔다.

민주당은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않고 추후 당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날 선출하지 못한 3개의 상임위원장 포함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과 환경노동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6개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