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6월 7~8일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선다. 사진은 2023년 3월1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포인트 로마 해군기지에서 열린 오커스(AUKUS)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수낵 총리의 모습. 2023.03.13/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리시 수낵 영국 총리가 내달 7~8일 미국을 공식 실무방문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월8일 수낵 총리의 백악관 공식 실무 방문을 환영하고, 미국과 영국간 긴밀하고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시키길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최근 그들의 약속을 바탕으로 두 정상은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 전쟁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는 것에 대한 확고한 지지는 물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기후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이슈들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두 정상이 "우리가 공동의 경제 및 국가안보 도전에 직면함에 따라 우리의 경제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영국과 아일랜드공화국간 평화협정인 벨파스트 협정(굿프라이데이협정)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한 공동 약속의 일환으로 북아일랜드의 개발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장-피에르 대변인은 전했다.
이와 관련, 맥스 블레인 영국 총리실 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낵 총리가 내달 7~8일 방미 기간 세계 경제, 공급망, 우크라이나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낵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은 물론 의회 지도부 및 재계 인사들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레인 대변인은 다만 양국간 무역협정 추진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현재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을 모색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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