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등 4개 혐의를 갖는 배우 겸 가수 이루(본명 조성현)가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 출석한 배우 겸 가수 이루. /사진=뉴스1
범인도피 방조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이루가 선처를 호소했다.
이루는 1일 오후 서울서부지법 형사11단독 정인재 부장판사 심리로 범인도피 방조, 음주운전 방조,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과속 등 총 4개 혐의와 관련해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날 이루는 블랙 슈트를 입고 차분한 모습으로 출석에 임했다. 그는 자신과 관련한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며 선처해줄 것을 요했다.


이루 측 변호인은 "이루가 혐의에 대해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변호인은 "음주운전 및 교통사고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또 이루가 사건 조사부터 성실하게 임하며 모든 범행을 자백한 점, 모친이 치매를 앓고 있는 점을 참작해 달라"고 전했다.

이루는 최후 변론에서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 일어나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앞으로 반성하고, 이런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