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2.12.23/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당시 닥터카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해 응급 운행을 지연시켰다는 혐의를 받는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당 사건이 검찰로 송치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신 의원은 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송치에 유감을 표한다. 하지만 검찰에서 들여다보겠다면 이 또한 성실히 임하겠다"고 적었다.
앞서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태원 참사 당시 적법한 자격 없이 닥터카에 탑승해 응급 운행을 지연시켰다는 혐의를 받는 신 의원을 지난달 2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이에 신 의원은 "국회의원이기 전에 의사, 의료인으로서 재난현장에 달려가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했다"며 "이태원 참사의 진상이 드러나고 유가족의 목소리를 우리 사회가 더 많이 들었어야 했는데, 이미 많이 잊혀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과연 앞으로 발생하는 재난현장에 더 많은 의료진이, 더 많은 시민이 서로 돕고 구조에 협력할 수 있을지, 재난현장에서 경찰·소방·지자체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기 위한 체계를 갖출 수 있을지, 더 근본적으로 재난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한 사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아직까지는 별로 달라진 게 없어 보인다"고 한탄했다.
그러면서 "재난에 안전한 국가,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의료시스템 안전망 구축을 위해 제가 지어야 할 책임과 역할이 있다면 앞으로도 담담히 받아들이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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