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경영난 끝에 폐원 절차를 밟는다.서울 중구 서울백병원./ 사진=뉴스1
5일 인제대학교 백병원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오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백병원 경영정상화 TF팀은 최근 "의료관련 사업은 모두 추진 불가능해 폐원이 최선이며 병원을 다른 용도로 전환하거나 매각이 불가피하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제백병원이 폐원 절차를 밟는 이유는 경영난이다.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백병원은 지난 2022년까지 20여년간 적자를 거듭했다. 2023년까지 누적 적자만 1745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이 재단 본원인지라 상징성이 크고 어떻게든 지켜내기 위해 노력을 이어왔다. 2016년부터 경영정상화TF팀을 7년째 운영해왔고 시설도 개선했으나 경영난을 극복하진 못 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만 남은 상태"면서 "그 이후 결과에 대해 내원 환자 등이 병원 이용과 관련 사안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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