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 탑승객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실종된 잠수정 타이탄호 모습. /사진=로이터
타이타닉호를 관광하는 잠수정 '타이탄호'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잠수정 운영사 오션게이트 측이 밝혔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각) 요션게이트 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실종 당시 잠수정에 탑승해 있던) 스톡턴 러시와 해미쉬 하딩, 폴 앙리 나졸레, 샤자다 다우드, 술레만 다우드 등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들은 진정한 탐험가들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다섯 명의 영혼 및 유족과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해안경비대도 이날 타이탄호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미국 방송매체 CNN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타이타닉호 침몰 지점 인근 해저에서 발견된 잔해들을 근거로 "내부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타이탄호는 지난 18일 오전 대서양에서 실종됐다. 미국 구조 당국과 미 해안경비대는 항공기와 잠수함 등을 동원해 구조수색 작업에 나섰으나 실종된 잠수정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