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린 출연료 4억 달라"… 이병진·데니안도 당했다

그룹 god 데니안과 개그맨 이병진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대표가 임금 체불로 피소됐다. /사진=뉴스1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료와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는 의혹을 받는 연예기획사 대표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태정 변호사(법무법인 광야)는 전날 영화감독 출신 모 엔터테인먼트 대표 김모씨(48)를 사기, 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양 변호사는 해당 소속사 연예인 3명을 대리해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김씨는 이들의 방송 출연료 및 광고 모델료 등을 제대로 정산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회사 임직원의 임금도 주지 않았다는 의혹도 있다.


고소에는 이병진과 데니안 등이 참여했다. 이들의 추산 피해액은 4억여원으로 전해졌다.

김씨 측은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회사 사정이 나빠져 정산을 못했다는 취지로 해명하며 파산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