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새로운 앨범 콘셉트로 발레코어 패션을 선보였다. /사진=어도어
뉴진스가 빠진 발레코어는 올해 초부터 패션계를 달구고 있는 트렌드다. 발레코어는 발레와 평범하고 편안한 룩을 뜻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다. 발레복과 일상복을 결합한 패션을 말한다. 지난해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하다가 올해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쉬폰, 리본, 토슈즈, 메리제인슈즈 등이 키(key) 아이템이다.
발레복을 일상에서 입는 발레코어가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에이블리
지그재그 관계자는 "올해 들어 메리제인, 발레슈즈, 샤스커트, 오간자(얇고 투명한 옷감), 레이스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의 관심에 패션 대기업에서도 발 빠르게 발레코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신발 부분에서 두드러진다. 리본과 스트랩 등 발레 디테일을 극대화한 슈즈가 인기다. 질바이질스튜어트는 최근 발레코어 관련 슈즈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대표 아이템은 '에밀리 레이스업 플랫폼 샌들'로 리본 디테일과 탈부착 가능한 레이스업 스트랩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질바이질스튜어트 담당자는 "리본, 스트랩 등의 키치한 무드를 극대화한 발레코어 연관 슈즈 제품들이 전년보다 빠른 속도로 소진되고 있고, 여름 시즌을 맞아 '메쉬 소재'로 된 메리제인 신상품도 최근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질바이질스튜어트의 메리제인슈즈. /사진=LF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무대 의상으로 선보인 후 크게 화제가 됐고 캐주얼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스타일링으로 발레코어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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