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이 콜로라도와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은 김하성의 수비 모습. /사진= 로이터
김하성은 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79에서 0.281로 올랐다.
지난달 31일 김하성은 텍사스전서 홈 쇄도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일 지명타자로 출전했는데 이날 다시 2루수 자리로 돌아왔다.
김하성은 0-1로 뒤진 1회 첫 타석에선 삼진을 당했다. 3회 1사 1루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초 1사 1, 2루에서는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타티스 주니어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팀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후안 소토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며 샌디에이고는 리드 폭을 넓혔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4로 쫓기던 9회 1사 1, 2루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쳤다. 타티스 주니어의 타석 땐 2루를 훔쳐 시즌 22호 도루를 기록했다.
도루 1개만 더 추가하면 지난 2010년 추신수가 세운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도루 기록을 갈아 치우게 된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8-5로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올시즌 53승5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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