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이 국내연구진의 새로운 양자 상태 발견 소식에 강세다. 사진은 지난 6월26일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열린 퀀텀 코리아 2023에 전시된 초전도 기반 50큐비트 양자컴퓨터 모델. /사진=뉴시스
국내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에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양자상태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시큐센이 상한가를 달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4분 시큐센은 전 거래일 대비 1090원(29.90%) 오른 4735원에 거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박제근 서울대 교수 연구팀과 김성진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물리학'에 삼각격자 구조 자성 물질에서 키타에프 모델을 최초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키타에프 모델은 오류가 없는 양자컴퓨터를 구현하는 양자현상이다.


당초 벌집 구조 물질을 이용해 키타에프 모델을 구현했지만 세계최초로 삼각격자 구조 물질에서 키타에프 모델이 확인됐다. 이번 연구성과는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양자컴퓨터는 양자 성질을 활용해 계산하는 장치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수십억 년이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수초 안에 풀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소식에 양자컴퓨터와 양자 암호 관련 업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시큐센은 핀테크 보안 기술 전문 업체로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꼽힌다. 디지털 금융 서비스와 보안 솔루션 및 컨설팅 서비스, 생체인증·전자서명 솔루션 공급 등을 주요사업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