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비건이라는 오해를 적극 해명했다. 사진은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광장에서 열린 에스티 로더 갈색병 40주년 기념 포토콜에 참석한 배우 전효성. /사진=임한별 기자
전효성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을 통해 "저는 베지테리언(완벽한 비건)이 아닌 플렉시테리언(불완전한 비건인, 비건지향인)이다"라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전효성이 언급한 '플렉시테리언'은 엄격한 수준의 채식을 실천하지 않으며 채식주의자 중 가장 낮은 단계의 식습관을 지닌 사람이다. 육식을 완전히 배제하는 엄격한 수준의 채식을 실천하지는 않지만 기본적으로 채식을 지향하며 상황에 따라 고기와 생선, 유제품 등의 섭취를 할 수 있다.
그는 "꼭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이러한 선택지도 있다는 것이 조금 더 알려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제 일상의 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지만, 누군가에게 이런 제 생각을 강요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베지터리언 혹은 완벽한 비건이라는 오해 받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너무 많다. 제 영상의 일부 혹은 캡처본의 일부만 보고 오해하시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앞
앞서 전효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효성 JHS'에 "GRWM를 곁들인 이태원 vlog with 하나, 줄리안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전효성은 줄리안에게 환경 심각성을 느끼게 된 시기가 비슷했다며 "2020년도에 비가 한 달 이상 내내 내렸다. 그 당시 라디오를 하고 있어 출퇴근을 저 혼자 해 날씨가 확 와닿았다. 그때 뭐라도 해야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전효성은 "2020년도에 비건 레시피 책을 샀다. 다른 건 몰라도 소는 줄여야겠다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전효성은 "완벽하지 않아도 좋고 완벽할 필요도 없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조금씩 해 나가면 지구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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