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3일째 참가율이 29%로 조사됐다. 사진은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역에 파업 관련 안내문이 붙은 모습. /사진=뉴시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 셋째날 오후 참가율이 29%로 집계됐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철도노조 파업 참가율은 출근 대상자 2만6809명 중 7766명이 참가해 29%다. 이날 오전 기준(29.1%)보다 0.1% 줄었다.

열차 운행은 평시 대비 70.8%를 기록했으며 오전보다 8.4% 감소했다.


구체적인 열차 운행 현황은 평시 대비 ▲KTX 68.1% ▲여객열차 59.2% ▲화물열차 33.9% ▲수도권전철 76.1%다.

국토부는 대체인력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을 통해 계획대비 102.1%의 열차가 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파업 기간(16~17일) 운행을 중지했던 경부선 KTX 열차 중 총 13회에 대한 임시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열차 이용객 불편을 줄이기 위함이다.


해당 열차의 승차권은 코레일톡, 홈페이지, 철도역 창구와 자동발매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철도노조는 지난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한시적 파업에 돌입했다. 현재 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촉구·합의 이행 등을 요구한다.

이들은 수서행 고속열차(KTX) 도입과 운임 차이 해소, 코레일과 에스알(SR)의 통합 등을 세부 요구 사항에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