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8일차인 17일에도 단식을 지속할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은 지난 15일 이 대표의 모습. /사진=뉴시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5분쯤 이 대표를 진단한 의료진은 즉시 단식을 중단하고 입원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당 관계자들은 119에 연락해 구급대가 국회 본관 당대표실에 있는 단식장으로 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10여분에 걸친 설득에도 이 대표는 단식 중단을 거절했고 결국 119구급대도 돌아갔다.
박성준 대변인은 119구급대가 돌아간 취재진에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고 긴급 입원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단식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당 지도부 몇분이 이 대표를 설득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이 대표가 의료진, 당 의원, 원로들의 만류에도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가 기력이 많이 떨어졌다"며 "긴 시간 동안 말은 못하지만 단식 의지에 대해 강하게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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