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 지었다. 사진은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사진=HD한국조선해양
24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올해 임금교섭에 합의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7일 2023년 임금교섭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조합원 총회 투표를 진행했다. 결과는 찬성 58.52%로 가결됐다. 잠정안 주 내용은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3만5000원 포함) ▲격려금 450만원(상품권 50만원 포함) 등이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도 지난 13일 투표자의 61.4%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지난 11일 열린 21차 교섭에서 ▲기본급 12만7000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경영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노사화합 격려금 200만원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는 지난 22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이고 투표자의 61.6%가 찬성해 잠정합의안을 수용키로 했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사는 지난 21일 ▲기본급 12만7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및 상품권 450만 원 지급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HD현대중공업을 필두로 임금 교섭을 마친 3사는 수주량 급증에 따른 대응책을 마련하고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 고품질 선박을 건조해 경쟁력 강화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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