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중앙동 전경. (행정안전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에 신축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가 입주함에 따라 기존 정부세종청사 4동에 위치한 '세종청사1 스마트워크센터'를 중앙동에 새롭게 개소한다고 24일 밝혔다.

'세종청사1 스마트워크센터'는 2012년 12월에 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에 맞춰 공무원, 공공기관 임직원이 세종시에 출장을 왔을 때 업무와 회의를 할 수 있도록 세종청사 4동에 개소했다. 2022년 기준 약 2만명이 이용했다.


이번에 중앙동에 개소한 세종청사1 스마트워크센터는 그동안의 이용실적과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반영해 규모를 확장했다. 총 24개의 업무용 좌석, 10개의 회의실, 업무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카페형 휴게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5G 정부망'을 업무좌석(12개)에 시범 도입했다.

'5G 정부망'이란 5G 기술을 행정통신망에 적용해 사무실 내 유선기반의 PC 접속환경을 무선기반으로 전환해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현한 5G 전용망이다.


민간과의 영상회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대면회의실 외에 민간과 공공 간 영상회의를 할 수 있는 별도 영상회의실(3개)도 구축했다.

이번 세종청사1센터 재개관으로 전국의 정부 스마트워크센터는 총 18개소가 운영된다.

2022년 전국에 있는 정부 스마트워크센터의 이용자 수는 11만6678명이며 2021년 대비 14.3% 증가했다.

관련 설문 결과 스마트워크센터를 1회 이용할 때 평균 99분의 이동시간과 1만5769원의 교통비가 모두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보람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실장은 "정부 스마트워크센터는 2010년부터 공공부문의 원격근무를 지원하고 유연한 업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다"며 "이번 중앙동 센터 개소로 민간과 공공의 협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현장에서도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