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추석 특집'이 예고돼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사진=tvN 예고편 캡처
가수 윤도현이 부모님께도 암투병 사실을 밝히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27일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 유튜브 채널에는 '윤도현 부모님께 알리지 못했던 암 투병 소식'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윤도현은 "부모님은 자식 걱정을 진짜 많이 하지 않습니까"라며 "우리도 자식 키워봐서 알지만, 그래서 제가 도저히 말씀을 못 드리겠더라고요"라고 부모님께도 최근에야 투병 사실을 밝혔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괜히 말씀드렸다가 이거 너무 놀라실까봐 조금 조심스럽게 계속 숨기고 있다가"라고 전했다.

그는 치료중에 "이제 선생님께서 웬만하면 다 또 없어진다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이제 안 없어지니까 거기서 살짝 이렇게 좌절감이 좀 들기도 하고 걱정도 되고 이거 어떻게 되는 건가"라고 걱정했던 것을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때 이제 좀 시간이 지나고 나서 받아들이고 내가 열심히 치료해서 꼭 완치를 해야겠다라는 어떤 의지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그렇게 힘들진 않았고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투병) 기사가 나고 지인들한테 연락이 오는데 손지창 형님 같은 경우에 '너무 고생했겠다. 어쩐지 얼굴이 너무 안 좋아 보이더라'고 했다"며 "사실 얼굴이 안 좋아 보이는 건 그냥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다. 왜냐면 방사선 치료 때 (손지창)형님을 뵌 적이 없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