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 대형마트 수산코너에 일본산 수산물 미취급 안내문구가 붙여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다음달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2차 해양 방류가 시작된다.
29일 후쿠시마추오TV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방류를 내달 5일 개시한다.

2차 방류는 1차와 마찬가지로 7800톤을 방류할 예정이다. 소요 기간은 약 17일로 매일 460톤을 방류한다.


앞서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해 민간 분석기관과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희석 전 탱크 내 오염수를 분석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방사성 핵종인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미량 검출됐지만 법령 기준치를 밑돌았다고 했다.

일본 수산청은 오염수 방류 후 그 일대에서 거의 매일 물고기를 채취하고 있지만 지난 24일 기준 모두 삼중수소 농도가 리터당 10㏃을 하회했다고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탱크 40기 분량인 오염수 3만1200톤을 4차례에 걸쳐 바다로 흘려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