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요태 빽가가 전 여자친구와의 이별 후일담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2월 서울 강남구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가진 첫 번째 EP 앨범 '큐어'(CURE) 음감회에 참석한 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 /사진=뉴스1
1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빽가, 이현이,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빽가는 전에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생일 선물로 무리한 요구를 했던 적이 있다며 한 일화를 전했다.
빽가는 "예전에 그 친구에게 생일 선물을 뭐 가지고 싶은지 물어봤다. 그러니까 '사줄 거야?'라고 하더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사실 생일 선물의 맥시멈이, 선이 대충 정해져 있지 않냐? 그런데 이 친구가 자동차를 갖고 싶다고 얘기하는 거다. 심지어 그 차종의 모델명까지 말하는 거다. '나 정도면 이 정도 타야지'라고 하더라"고 밝혀 모두를 놀래켰다.
빽가는 "나도 모르게 '어디 급도 안 되는 게'라고 해버렸다"라며 "그 급이 '인간의 급'이 아니었다. 당시 나도 국산 차를 타는데 '무슨 외국 차냐'라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박명수는 "정말로 사달라고 한 건 아니지 않겠냐""라고 말했으나, 빽가는 "아니다. 정말로 나한테 사달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랬더니 시비를 걸더라. 사준다고 해놓고서 왜 안 사주냐고. 그래서 제가 '(선물이) 차인 줄 어떻게 알았냐'는 반응을 보였더니 '왜 한 입으로 두말하냐?'고 하더라"라며 어이없었던 상황을 전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