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오중이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들이 집단 학교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신애라이프' 캡처
권오중은 혁준군의 장애에 대해 "정확한 병명은 없다. 유전자에 문제가 있는 거다. 다리 쪽에 특히 문제가 많아 몸 전체가 걷는 에너지를 내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 자체가 알려진 지 얼마 안 됐고 세계적으로 몇 명 없다. 우리나라에선 아들이 첫 진단을 받았다. 지금은 한두 명 더 찾았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아들이 걸을 때는 아픈 게 티가 난다. 아이가 사람을 치려고 한 게 아닌 데 자기도 모르게 치고 갈 때 술을 먹은 줄 알고 싸우려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마다 내가 사과한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아들이 일반학교를 다녔는데 중학교 때까지 정말 힘들었다. 중학교 때는 폭력도 많았다. 아들 목 근처에 자국이 있는데 여러 명이서 애를 1년 동안 폭행한 거다. 경찰이 와서 조사를 하고 누구는 전학도 갔다"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또 "아이가 쳐다본다고 유리창을 깨서 유리가 박혀 상처가 났다. 내가 그때는 참았다. 연예인이고 커지면 안 좋을 것 같아서. 그러다 보니 촬영 중에 입이 돌아갔다. 그래서 촬영을 못하고 한 달을 쉬었다. 그때 못한 게 너무 후회가 된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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