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참석했다. /사진=이재현 기자
유인촌 장관은 15일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통해 전임 문체부 시절보다 게임산업이 크게 발전했다고 운을 뗐다. 유 장관은 이날 "(이명박 정부 문체부 장관 시절) 관련 예산을 늘려보려고 했었던 기억들이 난다"며 "오늘은 예전보다 훨씬 더 규모도 커지고 다양하고 그동안 세월이 그냥 지나가지 않았구나를 느끼면서 가슴이 벅차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게임산업의 현재 위상을 설명했다. 그는 "게임은 콘텐츠 산업에서 비중이 크고 현재 수출 전략이라든지 그 외 많은 부분에 있어서 선도적으로 앞장서 상당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보다 위상이 높아진 만큼 정부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유 장관은 "하태경 의원님이나 대통령실에서도 나왔고 관계자들이 계시기 때문에 머리를 맞대서 2023년 이제부터 날개를 달고 세계 게임시장에서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써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얼마 전 확률형 아이템을 거론했고 '게임산업을 키울 수 있는 정책적인 배려를 했으면 좋겠다'는 전언을 (저에게) 줬다"며 "이런 정부의 관심이나 애정이 현장에서 꽃피울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약속한다"고 부연했다.
유 장관은 이날 시상식에 2009년 지스타 행사 기념으로 제작된 점퍼를 다시 입고 등장했다. 과거 게임산업의 중흥을 이끌겠다는 초심을 잊지 않기 위해서다.
그는 "오늘 입은 점퍼가 14년 전 디자인해 놓은 것"이라며 "이 점퍼를 입고 오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나기도 했고 다시 한번 뛰어보라는 채찍질이 생각났다"고 말했다.
끝으로 지스타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한국 게임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 장관은 "상 타시는 분들에게 (상은) 앞으로 미래를 위해 뛰라는 약속의 증표"라며 "지스타 행사가 멋지게 끝나서 내년 게임산업계 큰 업적을 이루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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