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배터리 제조사 아이비티(IBT)의 지분을 인수한 소식에 주가가 강세다. 사진은 STX 회사 로고의 모습. /사진=STX
STX가 배터리 제조사 아이비티(IBT)의 지분을 인수한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58분 STX는 전 거래일 대비 50원(0.27%) 오른 1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TX는 이차전지 완제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IBT의 지분 2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STX는 오는 29일 아이비티의 주식 23만 2천주를 2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며 이는 자기자본대비 3.38%에 해당하는 규모다.


STX 관계자는 "배터리 제조 회사의 인수 목적은 기존 광물 공급망을 이용해 이차전지 기술을 기반으로 방산, 친환경 선박 사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이어 STX는 해외 네트워크와 이차전지 원료 공급망을 기초로 IBT 제품 제조를 위한 원자재 구매는 물론 해외 마케팅까지 강화해 양사 간 사업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STX는 에너지 원료와 산업기자재 도매 중심의 종합 상사이다. 이번 인수 소식에 따른 매출 상승이 기대되면서 주가에 매수세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