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이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 민주당 소속 시·구의원들이 거취를 표명했다. 사진은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지난달 13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행정자치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는 모습. /사진=뉴스1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은 6일 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동안 함께한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저를 비롯해 이금선 시의원과 송재만·이명숙 구의원, 김근종 시당 윤리심판위원장, 유성을 지역위원회 운영위원 등 총 19명이 이 의원과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과 정치적 신의를 지키고 함께 행동할 것이다. 진영 논리를 떠나 지역주민을 위한 민생정치·생활정치 구현에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구체적 행보에 대해선 좀 더 시간을 갖고 상황을 지켜본 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대전 유성을 현역 시·구의원 5명 중 하경옥 구의원은 유일하게 민주당 잔류를 택했다.
하 구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치에 입문한 후 지금까지 스승이자 선배로 함께한 이상민 의원과 더 이상 같은 길을 갈 수 없다는 것에 마음 아프다"며 "고심 끝에 당을 떠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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