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4만3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사진=이미지투데이
11일 오전 7시42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1% 내린 4만38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8일 이후 4만4000달러까지 돌파했으나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연례 회의를 앞두고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오는 12~13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시장에선 3연속 동결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12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7.1%로 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조만간 승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 여기에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큰 폭으로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4만3000달러 수준인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 1월엔 5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낙관론이 나오기도 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옵션 트레이더들은 내년 1월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CNN은 6일(현지시간)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보장도 없으며, 승인된다고 해도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할 것이라고 볼 수도 없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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