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진 아파트 옥상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녀가 주민들에게 목격돼 관리사무소가 비상 대피 외 옥상 출입 금지를 당부했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안내문에 첨부된 남녀의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지난 18일 국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옥상에서 애정행각 하다 딱 걸린 커플'이라는 제목의 글이 여럿 올라왔다. 글에는 강원도의 한 아파트 안내문을 촬영한 사진이 첨부됐다. 안내문에는 "최근 젊은 남녀가 옥상 지붕에 올라가 애정행각을 벌여 해당 장면을 목격한 입주민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이 있었다"고 적혀 있다.
글 아래쪽에 첨부된 사진에는 지붕에 앉아 몸을 밀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커플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아파트는 18층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이 앉은 지붕은 경사가 져 있어 자칫 미끄러지면 그대로 추락할 수 있어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든다.
경사진 아파트 옥상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남녀가 주민들에게 목격돼 관리사무소가 비상 대피 외 옥상 출입 금지를 당부했다. 사진은 해당 아파트 안내문 사진.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실제로 이와 유사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21년 대구 옥상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17세 고교생과 20세 여성이 대구 한 아파트 옥상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다 여성이 중심을 잃고 20층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사망했고 남학생은 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금고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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