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제작진이 제작진 개입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사진=MBN 제공
이 과정에서 이동규는 아내에게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 등 폭언을 일삼는 모습이 나와 논란이 됐다. 알라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으로 생사 기로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기에 MC 박미선도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말을어떻게 쉽게 할 수 있냐"며 "내 딸이 저런 말을 듣는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다"고 눈물을 흘렸다.
해당 장면이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자 이동규는 방송 클립을 모아둔 계정 댓글을 통해 "방송상 상당 부분 연출인 걸 감안하셔야 한다. 제 평소 말투가 공격적이긴 해도 욕하는 장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라는 장면 전부 제작진과 합의를 본 후 연출된 장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제작진은 29일 공식입장을 통해 "촬영 과정에서 출연자와의 미팅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출연자들과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면서 이들이 직면한 문제 중 가장 큰 고민을 정하고, 그 고민이 잘 나타나는 평소 생활 그대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상 VCR 촬영 전부터 촬영 내용에 대해 출연자와 충분히 상의하고 있으며,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함께 고민한다"며 "편집 후엔 스튜디오에서 출연자가 편집본을 직접 시청하고 MC 및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모든 녹화가 끝난 이후에는 스튜디오 촬영 당시의 피드백까지 반영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따라서 제작진이 임의로 상황을 연출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고딩엄빠' 제작진은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린 부모들의 사연을 경청하며, 출연자가 가진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출연자들에 대한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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