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가 지난 17일 밤(한국시각)에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타지키스탄을 1-0으로 꺾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사진은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아크람 아피프가 득점 이후 환호하는 장면. /사진=로이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가 가장 먼저 16강행을 확정했다.
카타르는 지난 17일 밤(한국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타지키스탄과의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카타르는 레바논과의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린 아크람 아피프가 전반 17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2승을 기록한 카타르는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했다. 2위는 레바논전에서 0-0으로 비긴 중국이다. 카타르는 중국과의 3차전에서 패해도 승점에서 이미 4점이 앞서 있는 만큼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가 확정됐다.
중국이 지난 17일 밤(한국시각)에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레바논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사진은 이날 경기 도중 양팀 선수들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장면. /사진=뉴시스
중국은 카타르와 타지키스탄과의 경기에 앞서 레바논과 경기를 치러 0-0 득점없이 비겼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타지키스탄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0-0으로 승점 2점에 머물렀다. 반면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은 나란히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 1점씩을 기록했지만 득실에서 앞선 타지키스탄이 3위에 올라있다.
이날 중국은 7개의 슛을 기록해 11개의 레바논보다 적었다. 유효슛은 5개로 동일했지만 점유율에서도 52%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고 노마크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장면도 연출했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거친 플레이로 몸싸움을 유발하는 장면도 나와 빈축을 사기도 한 끝에 결국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