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이 공정률 71%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공사 구간 노선도'/뉴스1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사업이 공정률 71%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완도 고속도로 사업은 광주~강진 1단계 구간, 강진~완도 2단계 구간으로 진행된다.

당초 광주~완도 고속도로는 한번에 건설하는 방향으로 추진됐으나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2017년 착공한 1단계 사업은 광주 벽진IC~대촌IC~동나주IC~나주휴게소~남나주IC~금정IC~월출산IC~동영암IC~강진JCT 등 51㎞ 구간으로 총 공사비는 1조7964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이 구간 공사는 2024년까지 준공 예정이었으나 2021년 12월쯤 나주 5~6공구에서 장고형 무덤이 발견돼 공사 기간이 2년 연장됐다.

문화재청이 나주시 봉황면 유곡리 일대 4000여㎡를 현지 보존하기로 결정하면서 고속도로 선형을 변경해 공사가 진행돼 2026년 준공하게 됐다.


1단계 사업의 공정률은 현재 71%을 기록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전남도 2026년까지 고속도로가 준공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예타 대상에 선정된 강진~완도 구간 2단계 사업은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된 국책사업으로 현재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1조596억원을 투입해 강진군 성전에서 해남군 남창을 잇는 38.9㎞ 구간으로 올해 상반기에 예타 통과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남도는 보고 있다.

도는 국토부와 함께 예타 통과에 최선을 다하고 예타 통과가 결정되면 2034년 완공 목표로 예산 확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광주~강진~완도 전 구간이 완공되면 이동시간이 2시간10분에서 1시간10분으로 60분 줄어들고 지역경제와 의료, 문화, 교육, 관광 등 많은 분야에서 전남 서남부권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1단계 공사가 계획기간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에 노력할 것"이라며 "2단계 공사의 예타 선정 여부가 올해 상반기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단계 준공 전에 공사 착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부와 함께 예타 통과에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