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 김포 소재 해병 2사단 1여단을 방문해 국군 장병들에 대한 복지와 근무환경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사진은 지난해 1월 경기 파주 소재 방공부대를 방문한 이 대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군 장병들에게 복지와 근무환경 등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대표는 경기 김포 해병 2사단 1여단을 방문했다. 방문 일정에는 조정식 사무총장,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 이개호 정책위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군 장병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모두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는 사람들에게 보상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생각한다"며 "희생에 상응하는 보상이 주어지지 않으면 누구도 그 일과 역할을 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고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 장병에 대한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은 막대한 예산이 들거나 정치, 정책적 결단을 해야 할 일도 아니다"라며 "더 관심을 가지고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부대 방문을 통해 사병·부사관·장교·군무원 등 장병 처우 개선을 골자로 한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당직 근무비는 평일 2만원에서 3만원으로, 휴일에는 4만원에서 6만원으로 올린다. 20년 이상 장기근속 군 간부(하사 이상 군인 및 군무원)에게는 종합건강검진비를 지원한다. 부대 내 숙소에 거주 중인 초급 간부에게는 영외 거주가 가능하도록 전·월세 이자 지원을 확대한다.

민주당은 또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 군무원이 국방부 군무원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동원예비군 기간 단축도 공약으로 내놨다. 현행 1~4년 차 예비군 동원훈련을 2박3일(28시간)에서 3박4일(32시간)으로 확대하지만 훈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