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김지웅이 욕설 논란을 해명했지만, 분위기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1월(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38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with 만디리'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지웅. /사진=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그룹 제로베이스원 김지웅이 욕설 논란에 휩싸였다.
앞서 제로베이스원은 '영통팬싸'(팬들과 영상통화로 이야기하는 팬 이벤트)를 진행하는 도중 멤버 김지웅이 욕설을 했다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소속사 웨이크원은 지난 3일 공식입장을 통해 "본인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며, 현장에 있던 직원 및 통역 스태프에도 확인을 마쳤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확하고 객관적인 확인을 위해 디지털 미디어 포렌식 등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사실 여부를 명명백백히 가리고, 아티스트를 보호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4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김지웅이 영상통화 팬사인회 중 욕설을 했다고 주장한 A씨의 글이 퍼져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A씨는 "억측과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받아 추가로 글을 남긴다. 사생이다, 게이 드라마 얘기를 했을 것이다, 얼굴이 못생겨서 그랬을 것이다라는 등의 허위사실 유포를 제발 그만해달라. 전 그냥 김지웅을 순수하게 좋아했던 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에는 욕설을 잘못 들은 줄 알고 몇 번이고 다시 봤다"며 "그 후에는 내가 혹시라도 표정이 안 좋았나, 말을 잘못했나 싶어 영상을 몇 번이고 돌려 봤는데 제 잘못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어 너무 슬프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본인과 현장 스태프들이 그런 적이 없다고 증언한 내용의 기사도 봤다"며 "일주일 전 팬사인회인데 어떻게 현장 스태프들과 본인의 기억에만 의존해 뚜렷한 증거가 있는데도 말로만 아니라고 공식 입장을 낼 수가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끝으로 "회사에서 개인을 상대로 루머 유포자로 몰아가고 모든 것이 제 잘못이라고 하는 것 같아 너무 억울하고 속상하다"며 "사생이다, 게이 드라마 얘기를 했을 것이다, 얼굴이 못생겨서 그랬을 거라는 등 허위사실 유포도 제발 그만해달라"고 호소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같은 해 7월 발매한 데뷔 앨범 'YOUTH IN THE SHADE'(유스 인 더 셰이드)와 11월 발매한 2번째 미니 앨범 'MELTING POINT'(멜팅 포인트)로 2연속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