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사이언스파크 외부 전경 /사진= 지선우 기자
현재 LG 그룹은 계열사와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고객 가치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2018년 LG 테크 페어로 시작한 내부 행사는 체계와 규모를 갖춰 2022년 '슈퍼스타트'라는 브랜드로 론칭됐다. 슈퍼스타트는 스타트업 발굴·공개·육성 전반을 다루는 플랫폼이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파블로항공도 슈퍼스타트를 거쳐갔다.
슈퍼스타트 랩 입구 /사진= L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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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트 랩' 400평 규모 사무 공간 마련…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곳"━
슈퍼스타트 랩 내부 /사진= LG 제공
슈퍼스타트 랩에 들어서자 곳곳에 소파와 라운지 공간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몇몇은 이야기를 나누며 회의실로 들어가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열정적인 토의를 이어갔다. 한편에 놓인 운동 기구와 소파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곳에 놓인 자전거는 정면에 화면이 붙어 있었고 자전거를 탈 때 얼굴 방향으로 바람이 나와 실제 자전거를 타는 듯 했다.
이 자전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슈퍼스타트 랩에 입주했던 '컨시더씨'(신재현 대표)가 개발한 '버치바이크' 모델이다. 컨시더씨는 스마트 피트니스 시스템 개발 IT 스타트업으로 2017년 모바일 앱과 연동되는 IoT 스마트 바이크 '버치바이크'를 선보였다.
슈퍼스타트 랩 내부 휴식 공간(왼쪽), 2018년 10월 스타트업 테크페어에서 컨시더씨 '버치바이크'를 체험하고 있는 LG그룹 임직원. /사진= 지선우 기자, LG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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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트 랩'은 LG와 소통의 장… "실제 협업으로 이어져"━
슈퍼스타트 랩 내에서 진행된 Agora /사진= LG 제공
슈퍼스타트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고라'도 슈퍼스타트 랩에서 진행된다. 아고라는 LG 그룹 직원과 스타트업 임직원이 모여 소통을 하는 시간으로 실제 LG그룹과 협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슈퍼스타트 참여 기업인 '메이사 플래닛'은 아고라를 통해 LG CNS 나주 스마트시티 사업에 동참했다.
슈퍼스타트 관계자는 "당시 LG CNS 스마트시티 담당자가 아고라에 참여했고 메이사 플래닛 임직원과 소통하며 협업을 결정했다"며 "현재 계약을 맺고 나주시 무인자동화 농업 생산 시범단지의 위성영상 분석을 활용해 농작물 관리지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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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실질적 성장 고민"…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을 꿈꾸는 '슈퍼스타트'━
우주라컴퍼니 심용주 대표/사진= LG 제공
슈퍼스타트 관계자는 슈퍼스타트 프로그램 최종 목표에 대해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LG가 힘을 합쳐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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