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생아특례대출 접수 건수와 금액이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진=뉴스1
신생아특례대출은 정부가 지난해 8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주거안정방안에 따라 시행한 제도다.
대출신청일 기준 2년 내 출산한 무주택 가구에 대해 부부합산 연소득 1억3000만원 이하, 일정금액 이하의 순자산 보유액 요건 등을 갖추면 저리의 주택구입, 전세자금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16일 기준 대출 접수는 총 1만3458건이며 금액은 3조3928억원 규모다. 이 가운데 대환대출 접수는 1만105건, 2조4685억원으로 대출 시행 초기에는 지난해부터 신생아특례대출을 기다려온 출산가구의 대환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접수물량은 대출 심사를 거쳐 차주별 자금 소요 일정에 맞춰 집행되고 있다. 대출실행 실적 분석 시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금리가 평균 1.88%포인트 낮고 신생아특례버팀목대출은 평균 2.03%포인트 낮았다.
국토부는 이자 비용 절감에 따른 주거비 부담완화 효과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 1호자 A씨는 "둘째 아이가 태어나 내 집 마련이 필요했는데 신생아 특례 대출의 다양한 금리인하 혜택으로 이자가 절감됐다"며 "적기에 가족이 단란하게 거주할 집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생아특례대출이 출산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출산율 제고 효과로 이어지도록 지속해서 제도를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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