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 농구부 감독직을 맡은 현주엽이 훈련 등에 불참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농구부 학부모들이 현주엽에 대한 지지를 밝혔다. 사진은 지난 2022년 2월 현주엽이 '토요일은 밥이 좋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머니투데이
서울 강남구 휘문고등학교 농구부의 학부모들이 현주엽 농구부 감독(49)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현주엽 감독 본인과 학부모 등 전혀 취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주장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진실이 심하게 왜곡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휘문고 농구부 학부모들이 교육청에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번 사건은 고등부 내부자를 사칭한 음해성 민원임을 확인했다"며 "탄원서 내용을 현주엽 감독을 음해하기 위한 악의적 행위로 규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주 1회 촬영 일정은 이미 모든 학부모의 동의를 받은 사안이고 학교 측으로부터 겸직을 허가받았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학부모들은 "촬영으로 빠지는 경우가 아니라도 현주엽 감독은 야간, 주말 훈련 등에 참석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고 주장했다.

앞서 휘문고 농구부 감독직을 맡은 현주엽은 방송 촬영 등을 이유로 훈련과 연습경기에 불참했다 등의 의혹을 받았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탄원서가 서울시교육청에 접수됐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에 현주엽은 "사실과 다르다"며 "감독 부임 후 방송 활동을 늘리지 않았고 촬영 역시 일과 간 이후나 주말을 활용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