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6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사진은 지난 21일 태국과의 3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둬 아쉬워하는 한국 선수들의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은 26일 오후 9시30분(이하 한국시각)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3차전에서는 1-1 무승부에 그쳤다.
한국은 들끓는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21일 경기 전반 막바지 손흥민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후반전 태국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경기력과 조직력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고 전반적인 분위기도 주도하지 못했다.
지난 태국전에서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한 공격수 주민규는 역대 최고령(33세343일)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원톱형 공격수가 갖춰야 할 포스트 플레이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이에 따라 4차전 역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태국 현지의 무더위와 홈팬들의 응원은 4차전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저녁 현지 날씨는 기온 30도 이상, 습도 70~80% 수준의 덥고 습한 환경이 예상된다. 경기장에는 약 5만명의 홈팬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선수들의 의지도 강하다. 태국 선수들은 지난 21일 한국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자 환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태국축구협회가 홈경기 승리에 관련해 포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동기부여도 확실한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3차전 직후 취재진을 만나 "태국 홈팬들의 야유와 응원으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통산 46전 30승8무8패를 거뒀다. 상대적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3차전에서의 경기력과 원정경기임을 감안하면 방심할 수 없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태국에게 패배한 것은 지난 1998 방콕아시안게임 8강전이다. 이번 4차전은 당시 경기를 치른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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