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4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비례 정당 지지율 돌풍에 대해 윤석열 정권 심판 언급을 이유로 꼽았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역 인근을 방문한 조 대표. /사진=뉴스1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비례 정당 지지율 돌풍에 대해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을 외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4일 뉴시스에 따르면 조 대표는 이날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은 가장 빠르고 단호하게 윤석열 정권 심판을 얘기하고 있다"며 "대파 한 단 875원이 합리적이라 말하는 대통령이 국정 운영 책임자가 될 수 있나"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은 정권 심판을 지우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대결 구도 프레임을 도모했지만 조국혁신당의 등장으로 프레임이 깨졌다"며 "이는 보수 언론과 정치평론가 모두 인정했고 기존 목표 중 하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젊은 층으로부터의 지지율이 낮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40~50대 지지층이 가장 강한 것은 맞지만 20~30대 지지층이 특별히 약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며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지역별 지지율에 대해서는 "가장 보수적이라 불리는 대구·경북에서도 지지율이 31%나 나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주당 후보 지원 유세에 대해서는 "민주당 당원일뿐 아니라 범민주진보진영의 어른"이라며 "당적은 다르지만 인격적으로 존경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당원으로서 당연히 하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