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 국무총리이자 새로운미래의 대표인 이낙연 후보를 누르고 재선이 확실하다. /사진=뉴스1
광주 광산을은 '친명계'(친이재명계) 대표 주자인 민형배 민주당 의원과 '반명계'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의 맞대결로 전국적 관심 선거구로 떠오른 지역이다.
민 후보는 10일 오후 11시57분 기준 개표율 41.19%에 득표율 74.96%(3만8363표)로 당선을 확정했다. 이낙연 후보의 득표율은 14.77%(7559표)에 머물렀다. 민 후보는 광주 8개 선거구 현역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장을 받았고 재선이 확실해지면서 '광주 유일 재선자'가 됐다.
뉴스1에 따르면 민 후보는 "민주당이 검찰독재에 맞서 더 강하게 싸울 수 있게 맨 앞에 서겠다"며 "이번 4·10 총선 불변의 민심은 윤석열 검찰독재를 끝내라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 결과는 시민이 국민의힘에 '사망 선고'를 내리고 민주당에 '마지막 기회'를 준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민주당에 큰 힘을 실어줬지만 한편으론 미덥지 않아 했고 조국혁신당이란 대체제를 두고 사즉생의 각오로 싸우라고 명령을 내리신 것"이라고 했다.
민 후보는 "광주시민들이 미덥지 않아 하는 일이 없도록 윤석열 검찰독재와 확실하게 싸워고 독재와 싸울 때는 야권 전체의 힘을 모으겠다"며 "광주정치의 효율성을 높여 시민들이 정치의 효능감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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