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사라진 여중생이 사흘 만에 경기도 이천의 한 빌라에서 발견돼 경찰이 해당 빌라를 제공한 남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사진은 실종 당시 여중생 모습. /사진=경찰청 실종아동찾기센터 블로그
18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실종아동법 위반 혐의로 남성 A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실종 여중생 오모양에게 머무를 곳을 제공한 혐의를 받지만 경찰 조사 결과 특이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양은 지난 15일 낮 12시20분쯤 광주 남구 주월동 집을 나와 시내버스를 타고 광주 도심으로 향한 뒤 귀가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양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실종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오양의 신상 공개 등을 하고 오양이 탄 버스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수사를 이어갔다.
그 결과 오양이 고속버스를 타고 이천시로 향한 것을 확인해 현지 탐문 수사 끝에 최종 소재를 파악했다. 발견 당시 오양은 집에 홀로 있었고 외상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양은 집을 나와 경기도까지 간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오양이 안정을 취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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