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첨단 인공지는 기술의 수출 규제를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로이터
미국 정부가 챗GPT와 같은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의 대 중국·러시아 수출 규제 검토에 나섰다.
지난 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소프트웨어와 학습된 데이터가 기밀로 유지되는 독점 또는 비공개 소스 AI 모델의 수출을 제한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를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미국 AI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로 해석했다. 새로운 수출 통제는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을 대상으로 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지난 2년 동안 중국이 군사적 목적으로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늦추기 위해 첨단 AI칩의 중국 수출을 차단하는 조치를 시행해왔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전형적인 경제 억압과 일방적인 괴롭힘"이라면서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하고 자국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 상무부는 이러한 보도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