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이 6월 상장을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진행한다. /사진=김은옥 기자
레이저 미용기기 제조·공급 전문 업체 라메디텍이 코스닥 상장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메디텍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공모 수량은 129만8000주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400원~1만27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165억원이다.


라메디텍은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5일부터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6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12년 설립된 라메디텍은 의료·미용 분야 레이저 전문 기업이다.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사업화에 성공했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2곳의 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부여받았다.

라메디텍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 시리즈'는 정부 조달청으로부터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럽CE(의료기기)인증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취득했다.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병원용 데스크 레이저 채혈기 ▲채혈 및 혈당 측정기 ▲데스크형 복합기능 피부 미용기기 ▲만성질환 관련 진단 시스템 ▲레이저 약물전달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석 라메디텍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현재 시장에 전무한 초소형 고출력 레이저 기술의 차별성을 부각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까지 선점하는 등 빠르게 외형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