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훈련사 강형욱의 갑질 의혹으로 인한 불똥이 수의사 설채현에게 튀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성과보고회 및 반려동물 문화만들기 홍보영상 시상식에 참석한 설채현 수의사. /사진=뉴스1
22일 설채현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가 많이 보여 말씀드리면 저는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설채현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직원을 소개했다. 그는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 문화를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 줘서 고마운 친구들입니다"라며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고 덧붙였다.
설채현 원장의 글은 올린 지 1시간 만에 '좋아요' 5000개 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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