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이미지투데이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여성시대에는 지난 2020년 6월 '개는 훌륭하다'에서 방영된 강형욱의 훈련에 대한 글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해당 편은 당시에도 강형욱의 강압적인 훈련 방식에 대해 말이 많았던 회차"라고 설명했다.
해당 편에는 보호자의 손길을 거부하고 심한 입질을 하는 믹스견 '천둥이'의 훈련 과정이 그려졌다.
강형욱은 훈련에 앞서 천둥이에게 입마개 착용을 시도했다. 하지만 천둥이는 계속해서 반항했고 강형욱은 야생 동물 전용 올가미를 꺼내 제압했다. 천둥이는 격렬한 몸부림 끝에 자신의 혀를 깨물었고 바닥이 흥건해질 정도로 피를 쏟았다.
천둥이 견주가 지난 2020년 8월 네이버에 게시한 글. /사진=여성시대 캡처
견주는 "그날은 아주 끔찍한 악몽이다. 올가미와 강압적인 훈련 때문에 천둥이에게 너무 큰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적었다. 이어 "천둥이를 최고점까지 흥분시켜서 촬영했다"며 "온집안이 피바다가 돼 정신과까지 다녔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은 "당시에도 충격이었는데 지금보니 소름이다" "천둥이랑 천둥이 견주분이 너무 불쌍하다" "개훌륭 프로그램을 폐지하라"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강형욱은 잇단 논란에도 4일 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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