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명 아무나 죽이겠다" 서울역 칼부림 예고 30대 구속영장 신청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경찰관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역에서 무작위 칼부림하겠다는 예고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오후 협박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33세 남성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서울역에 5월24일날 칼부림하러 간다. 남녀 50명 아무나 죽이겠다"는 글을 작성했다.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등 A씨를 추적한 끝에 전날 오후 7시20분께 A씨를 긴급체포했다.

앞서 경찰은 A씨 예고글에 대비해 서울역과 인접역 순찰을 강화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및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