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21대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소감을 밝혔다. 사진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후 소감을 밝혔다.

3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번 탄핵당한 당이었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박근혜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는데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고 분노했다.


홍 전 시장은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라고도 전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1.7% 득표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문수 후보는 39.3%, 이준석 후보는 7.7%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