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을 향한 한 경찰청 직원의 글이 화제다. 사진은 지난 24일 김호중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근 온라인상에서 김호중을 비판하는 한 경찰청 직원의 글이 게재됐다. 자신을 경찰이라 밝힌 A씨는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김호중이 수사기관을 XX로 봤다"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A씨는 김호중이 뒤늦게 혐의를 시인한 것을 두고 "음주 처벌 받고 상대 측에 합의금 건넸으면 끝났을 일"이라며 "형(김호중) 눈에 수사기관이 얼마나 XX로 보였으면 거짓말에 거짓말을 쳤을까 싶어"라고 적었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음주 측정해서 수치가 나오지 않더라도 CCTV 조사하고 동석자들 참고인 조사하면 열에 아홉은 분다"고 지적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경찰청 직원의 글. /사진=블라인드 캡처
이어 "경찰 내부 게시판에 (김호중을 수사 중인) 강남경찰서를 응원하는 글이 올라오고 수사관들을 응원하는 댓글만 100여개가 달렸다"며 "전국 경찰관들이 다른 수사관을 응원하는 건 김호중 덕분에 처음 봤다"고 했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경찰청 직원의 글. /사진=블라인드 캡처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