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됐다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통령실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사진은 이도운 홍보수석이 지난 4월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느냐는 질의에 대해 "(윤 대통령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이 수석은 "제가 이해하는 것은 대통령은 당시 이태원 사건과 관련해서 불행한 사건인데 굉장히 많은 의혹이 언론에 의해서 제기되기 때문에 의혹을 전부 다 수사하자는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전했다.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 당시 일부 좌파 언론이 사고를 조장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태원 참사 사고 당일 경찰 등 공식 라인이 아닌 개인적인 라인을 통해 보고받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이 수석은 "그런 발언을 들은 적이 없다"고 일축하며 "대통령은 공식 라인을 통해서 보고받고 사고 당일에도 경찰의 공식 라인을 통해서 보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위원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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